# 현재 스케쥴에 잡혀있는 송년모임(크리스마스 모임 포함)은 몇개인가요?
한 두개 정도? 마음만 바쁜 연말입니다. :)
# 크리스마스 계획은 세웠나요? 누구와 함께 무엇을 하실건지?
아무런 계획도 없습니다. 이젠 아무런 계획도 없는 크리스마스가 더 익숙해요. :D
# 이제껏 지나온 크리스마스 중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언제이며 그 사연은?
크리스마스에 프로포즈 받은적이 있었습니다. 사연이라고 할만큼 대단한 이야기는 없어요. X)
# 최악의 크리스마스도 알려주세요.
군대를 막 제대한 그 겨울. (01년 10월 15일 제대했습니다.) 의정부 가는길에 청학동 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 노래방 공사하는 곳에서 아르바이트 했어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노래방 벽에 붙이는 카펫에 밤새도록 본드 발랐습니다. 원래 돼지 본드로 붙이는게 아닌데, 공사가 워낙 급박한지라, 돼지 본드도 조금 이용했습니다. 그러니까, 간단히 말하면 지하 노래방에 갇혀서, 본드 불었습니다. 30분안에 소주 1병 위력을 보여주더군요! 왜 청소년들이 검은 봉지에 본드를 담아서 부는지 깨닫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25일은 그곳 여관에서 잠만 잤습니다. 당연히..
지금 생각해 보면, 친구들도 많이 알게 되고, 아저씨들도 많이 알게된 정말 행복했던 크리스마스였어요.
# 바로 작년 크리스마스에는 누구와 함께 어디서 무엇을 했나요?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정치가를 꿈꾸고 있거든요... ;)
# 또, 작년의 마지막날은 누구와 함께 어디서 무엇을 했나요?
친구들 만었던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우울해지는것을 깨닫고, 일찍들 집에 귀가 했었습니다.
# 자 이제 2006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가 시작될 때 세운 계획이나 목표가 있었죠? 무엇입니까?
해가 시작할 때 세우는 계획 따위는 누구나 비슷하지 않을까요? 저도 그랬습니다. 내년 계획도 작년과 같을 것입니다. 1년만에 단번에 얻을수 있는 계획 따위는 의미가 없습니다. 사실 신년계획 같은것에 별로 익숙하질 않습니다. 인생의 계획이에요.. ^^; (예를 들어 로또 1등 당첨되기 랄까? ......농담이에요..;;)
아무튼, 한해를 돌아보려니... 눈물이 앞을 가리는 군요. 슬픈 1년이었어요. :D
# 계획이나 목표, 이루어 낸 것은?
인생의 계획이라니까요...:)
# 내년에 반드시 달성하고픈 목표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돈 많이 벌어서 내년엔 꼭 장가가고 싶습니다. :) 그리고 하나 더하자면 금연..
# 바톤을 넘겨드릴 블로거 세분을 호명하시길!! ^^
문답도 문답 나름인데, 이 문답은 너무 힘들군요. 세웠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누군가에게 마음속 깊은곳을 하나하나 밝혀야 하는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아직 이 문답을 하지 않은 분들 중에 마음씨 좋은 분들을 고르겠습니다. 더 마음씨 좋은 분들을 이 분들이 호명해 주실겁니다.
뽠사마. J사마. Bz사마.. 감사합니다.쌩유~!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