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는 두 손이 없으니, 두 손 모아 기도 하지 못하는 불쌍한 동물입니다. 우리가 저 불쌍한 사자들이 기도할수 있도록 가르치고 보살펴야 합니다!"
결국, 그들은 불쌍한 사자에게 그들의 진리를 가르치겠다는 잘못된 신념과 목적으로, 동물원 사자 우리에 들어갈 대표를 뽑았다.
"사자는 위험한 동물이니, 사자 우리에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동물원 사육사가 급히 나서며 만류했다. 동물원 사육사는 위험하다, 사자는 육식동물이다, 놀란 사자가 공격할 수 있다, 제발 들어가면 안된다고 말리고 또 말렸다.
하지만 그들은 한사코 들어가길 원했다. 이들에게 사자는 야생의 맹수가 아닌 불쌍한 존재일 뿐이었고, 아무리 말려봐야 철조망을 뜯고서라도, 사육사를 밀치고서라도 들어갈 태세였다. 결국 사육사는,
"첫쨰, 사자를 자극하지 말것. 둘째, 사자가 공격해서 다쳐도 동물원 책임 없음."
의 조건을 걸고, 마지 못해 사자 우리를 열어 주었다.
"두 발로 걷고 기도하라!"
사자의 코 앞에 간 그들은 사자에게 두발로 걸으라며, 큰 소리로 외치고, 손뻑치며, 콧털을 살랑살랑 건드렸다. 결국 신경이 거슬린 사자는 그들을 공격하고 물어 죽이기 시작했다!
밖에서 딴짓하던, 남은 인간 무리들이 깜짝 놀라 달려와 사육사의 멱살을 부여잡고 말했다.
"일이 이 지경이 되도록 사육사는 무엇을 했는가?"
사자는 발이 네개이니 네발로 걷는다. 이것은 사자에게 있어 진리이다. 사자의 눈에서 보면, 두발로 걷는 인간이 제일 이상한 동물이다.
사족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1&article_id=0001703210§ion_id=104&menu_id=104
꼭 살아 돌아와서.. 대국민 사과하고, 너희 구해 오는데 든 비용 상환하길 바랄께..
2007.07.22 pm 09:00 더하기 :사실 이 글은 네이버 뉴스에서 얼핏 본.. 관련 기사에 달려 있던 댓글 중, 동물원 이야기를 제 맘대로(기억이 나는대로..) 각색하고 살을 붙여 다시 적은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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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테러를 저지른 것이 탈레반 뿐인가? - 다른 시각에서 보기
Tracked from shiver 2007/07/22 11:09 del.2002년에 개봉한 한편의 영화가 있다. '2009 로스트 메모리즈'2차대전은 일본제국의 승리로 마무리 되고, 2009년 현재 서울은 일본의 제3도시이다. 일본의 지배에 대항하는 반군 조직 후레이센진. 영화의 주인공은 일본연방수사국의 요원으로 후레이센진의 테러를 진압한다. 하지만 후레이센진의 테러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 주인공은 사건을 축소시키려는 일본정부의 명령을 어기고, 점차 숨겨진 과거의 역사로 다가서게 되는데-액션판타지를 표방한 영화로 역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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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한국인 아프간에서 피랍..
Tracked from Impossible is Nothing.. 2007/07/23 15:42 del.요새는 이 문제가 참 떠들석하다..물론 네티즌 사이에서도 말이 많은 문제이다..정부의 금지에도 행동을 했다는 점..그리고 샘물교회라는 곳의 반응과 교인들의 행동들로 많은 질책도 받고 있다..그냥 오지 말아라, 너희는 너희가 무덥을 판거다.이런식의 반응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저들은 반드시 돌아와야 한다.돌아오면 어떤 방법으로 책임을 묻고 처벌하더라도..일단은 귀환하여야 한다..미워도 대한민국 국민이다..저 사람들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는 정부와..